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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의문투성이 빗길 터널사고...의혹 자초한 도로공사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승용차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과 과정을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사고를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송세혁 기자! <br /><br />우선, 사고 당시 상황부터 다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죠. 사고는 어떻게 일어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0일 오후 6시 40분쯤인데요.<br /><br />화면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부근 강릉 방향입니다.<br /><br />고속버스가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운전기사가 균형을 잡기 위해 좌우로 운전대를 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이후 터널을 빠져나오기 직전 오른쪽 벽에 부딪힌 버스는 왼쪽으로 90도 급회전한 뒤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승용차를 덮칩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는 숨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버스가 터널에 들어서는 순간 휘청거린 게 노면 불량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고 당시 버스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속도가 시속 100km를 조금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버스회사 측은 과속을 인정하면서도 터널 진입로의 노면 불량도 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터널 안 노면이 바깥 노면보다 더 낮았는데, 최근 1차선을 포장하면서 쓰인 골재와 기름이 빗물과 함께 터널 입구 쪽에 고여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도 보셨지만 실제로 사고 버스는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휘청거리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런데 도로공사가 서둘러 노면을 깎아내는 바람에 노면 불량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게 됐다는데, 언제 깎아낸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도로공사가 터널 안쪽과 진입로 노면을 깊이 1cm 정도로 깎아낸 것은 지난 13일, 그러니까 사고가 난 지 사흘이 지난 뒤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노면 절삭 공사는 애초 휴가철이 지난 뒤에 시행할 예정이었는데요.<br /><br />도로공사는 사고로 부서진 가드레일을 교체하면서 터널을 통제한 김에 차량 바퀴 마찰력을 높이는 노면 절삭 공사를 앞당겨 시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찰이 현장을 보존해달라는 요청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버스회사 측은 도로공사가 서둘러 노면을 깎은 것은 사고 원인을 은폐하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011590156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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